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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더리움 ETF 승인에도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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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승인 소식 이후 뚜렷한 움직임 없어
이더리움 ETF 거래까지 3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


더팩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사실상 승인했으나 코인 시장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장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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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사실상 승인한 가운데 코인 시장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실제 거래가 오는 8월에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48% 내린 6만7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1% 오른 9462만원, 업비트에서는 0.25% 내린 9466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움직임도 미미한 수준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0.97% 하락한 38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빗썸에서는 1.76% 오른 531만원, 업비트에서는 0.42% 상승한 5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유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88%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번 주 한때 7만400달러대까지 뛰어오르며 지난달 11일 이후 약 40일 만에 7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SEC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따른 것이었다.

이날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때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 실제 거래가 오는 8월에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TF 승인 효과가 시장에 바로 나타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거래까지는 한 단계(S-1 승인)가 남았다. 앞서 비트코인은 S-1(증권신고서) 승인 이후 거래를 바로 시작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은 "이번에 승인된 것은 19b-4(심사 요청서) 서류뿐이다. 거래 시작을 위해서는 S-1에 대한 승인도 필요하다"며 "SEC는 최근 발행사들과 S-1 관련 대화를 시작했다.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S-1 승인 과정은 몇 주 안에 완료될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3개월 이상 소요된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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