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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10주 연속 제자리걸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기대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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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7주 연속 올랐다.

조선비즈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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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6곳이 보합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송파구(0.03%), 광진구(0.02%), 강동구(0.02%), 용산구(0.01%), 동대문구(0.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구로구(-0.01%), 성북구(-0.01%), 영등포구(-0.01)는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9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올해 1월 26일부터 4개월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신도시 중 평촌(0.02%)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이 하락한 반면, 수원(0.01%)은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1% 오르면서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인천은 0.01%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부동산R114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선도지구 범위와 규모,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며 “선도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부동산·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려워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 및 분담금 부담 여력 등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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