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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국방과 무기

“우크라에 서방무기로 러시아 본토 때리게 해주자”…나토총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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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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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부과한 서방 무기 사용 규제의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미국 등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러시아 영토 내 표적을 공격하는 데는 사용하지 말라는 조건을 붙였다.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확전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군 공세에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 사용에 대한 일부 제한을 해제해야 할지 숙고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많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러시아 영토의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에 대한 서방 무기 사용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상군 파병 방안에 대해 “그건 (나토의) 계획이 아니다. 우리는 지상군을 보낼 의사가 없다”며 “우리가 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분쟁으로 확대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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