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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알리바바, 중국 유망 스타트업 문샷 AI 지분 36%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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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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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상 최고 펀딩 기록한 문샷 AI의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 후원자가 됐다. 문샷 AI는 중국의 'AI 4대 호랑이'를 이끄는 최고 유망 기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인용, 문샷 AI에 총 약 8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36%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문샷 AI는 지난 2월 설립 10개월 만에 기업가치 25억달러(약 33조3500억원)로 중국 AI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에 달하는 펀딩에 성공했다.

알리바바는 8억달러 투자 중 절반 이상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 크레딧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 타임스는 알리바바가 방대한 컴퓨팅 인프라를 앞세워 몇개월 새 중국의 선도적인 생성 AI 스타트업 투자자가 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중국의 '새로운 4마리 AI 호랑이'로 통하는 지푸와 문샷, 미니맥스, 바이촨을 모두 지원하는 기업이 됐다.

특히 문샷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챗봇 '키미챗(Kimi Chat)'은 지난달 방문자 수에서 2억명의 바이두 '어니봇'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문샷과의 협력으로,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CEO는 지난 23일 주주 서한을 통해 AI를 15번이나 언급하며 "비즈니스의 성장을 변화시키고 가속할 가장 강력한 요소로서 AI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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