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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백주대낮 길거리서 모친 수차례 찌른 40대 구속…범행 동기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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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출처 : 연합뉴스]


대낮 길거리에서 40대 아들이 자신의 모친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가 결국 구속됐다.

2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존속 살해미수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지은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5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길거리에서 모친인 6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때마침 차를 타고 현장 주변을 지나던 관할 경찰서 형사2과장과 형사 2명이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모친인 B씨는 크게 다쳤지만 현장을 지나던 40대 남성의 응급처치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어 B씨를 지혈하며 과다출혈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인 B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해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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