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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트라, 수출 테크기업 '유럽 도약'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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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테크'서 통합한국관 운영

아주경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비바 테크놀로지’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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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스타트업 행사인 '2024 비바 테크놀로지'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2016년부터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74개국, 1만140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약 15만명이 참관했다. 주요 행사로는 △전시회 △산업별 콘퍼런스 △피칭 경연대회 △글로벌기업-스타트업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인천테크노파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 옆에 자리 잡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불 상공회의소 전시기업까지 감안하면 총 40개사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조성돼 국가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한국관에는 △건물 에너지 및 비용 절감 솔루션 △XR 공간 컴퓨팅 기술 △대화형 AI 플랫폼 등 여러 첨단산업 분야 테크기업이 참가해 현지 이목을 끌었다.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왕세자 등 국가 인사도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 유망 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코트라는 참가기업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스쿨랩, 임펄스 파트너스와 같은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했다.

임펄스 파트너스가 보유한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과 글로벌기업 수요에 맞는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를 추진했다. 상담회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마이크로소프트(MS) △코렐리아 캐피탈 △사프란 벤처스 등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이 참가해 우리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창업공간인 '케이테크 캠프'를 운영했다. 비바테크 기간 동안 이용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전시장 인근 민간 공유오피스를 별도로 임차해 최대 20개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들은 전시회 전후로 총 4주 동안 이곳에서 잠재 사업파트너와 수출·투자상담, 자사 제품·서비스 기술 시연, 현지 시장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전시회 폐막 전날인 24일 저녁에는 파리에서 K-스타트업 나잇 인 파리 행사를 개최했다. KSC파리, IBK창공, 스쿨랩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 데모데이(IBK창공) △진출전략 세미나(KSC파리) △패널토크(스쿨랩) △네트워킹 리셉션(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국내기업 25개사를 포함해 프랑스 외교부 관계자, 에어버스 기술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서로 활발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IBK창공 관계자는 "코트라는 해외 거점이 없는 스타트업 지원기관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며 "이번 비바테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엔데믹 이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수출테크기업이 늘고 있다"며 "코트라를 통하면 부스 참가 외에도 코트라가 국내외 협력기관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통해 일석삼조의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성진 기자 lee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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