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화유산수리기능 교육. 경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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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전문자격시험’에 20명이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합격자수는 지난해 합격자 12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전국에서는 올해 796명이 합격했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시험은 국가유산의 원형 보존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능력 등을 갖춘 전문 기능 종사자에게 주어지는 국가전문자격시험으로, 연 1회 개최된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는 국가유산체계 전환에 따른 관련 국가 법령 재개정에 따라 기존의 ‘문화재수리기능자’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경남도는 국가유산 훼손 사전 예방과 관람환경을 개선하고자 국가유산청에게서 보호기금을 지원받아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개 권역(동부 10개, 서부 8개 시·군)으로 나누어 문화유산돌봄센터를 운영해 도내 국가유산 851곳을 관리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국가유산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담장·기와·벽지 등의 보수, 청소·잡초제거 등 일상관리를 수행한다.
경남도 권역별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대거 배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격자들은 “문화유산돌봄활동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것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센터 내 마련된 교육장에서의 실습과 평소 현장 실무 경험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센터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워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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