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고기·과일 30일부터 반값”…최대규모 쇼핑행사, 롯데가 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롯데쇼핑 16개 계열사 참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
마트·슈퍼, 식품 가격 낮추고
하이마트 에어컨 20만원 할인


매일경제

롯데 유통계열사 16곳이 참여한 레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할인 판매하는 수박을 살펴보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 = 롯데 유통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가 연간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롯데 레드페스티벌’을 열고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

가정의달 5월과 여름 휴가철 사이에 낀 쇼핑 비수기인 6월에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어 소비를 진작하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27일 롯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2024 상반기 롯데 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드 페스티벌은 지난해 11개 계열사에서 호텔·롯데월드·문화재단 등을 추가해 16개사가 여행·관광·문화·스포츠까지 전방위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행사는 제철 신선 먹거리를 비롯해 패션·뷰티·계절가전 등의 상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특히 고물가 국면에서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식음료 할인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슈퍼는 다음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최대 반값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최근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수박은 행사 전 기간 동안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450g/팩)·강원도 찰토마토(3㎏/팩)·레드와인 50종 등 롯데 상징색인 빨간색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

나들이족을 겨냥해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프라이드 ‘큰 치킨(1마리)’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다음달 1~2일 이틀간 봉지라면 2+1 행사를 진행해 3개 구매하면 30% 이상 할인한다.

매일경제

롯데, ‘2024 상반기 롯데 레드페스티벌’ 진행 [사진 = 롯데 유통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부터 PB ‘세븐셀렉트’ 7종과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으로 판매한다. 호주 빈티지 와인 ‘몰리두커 블루아이드 보이(750㎖)’·‘몰리두커 인첸티드 패스(750㎖)’ 등 레드와인 10종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는 세븐일레븐용 3000원 금액권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5% 사은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은 31일부터 총 500여개 브랜드가 아웃렛 할인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하는 ‘서프라이즈 위크’를 전 점포에서 연다. 패션 자회사인 롯데GFR에서는 빔바이롤라·까웨 등의 브랜드를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여름철에 맞춰 에어컨을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한다. 에어컨·선풍기·냉장고 등 계절가전들도 최대 25% 가격을 낮추고, 케어서비스도 내놓는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호텔·면세점·월드의 혜택도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 부산·제주는 숙박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는 최대 25% 할인한다. 지난 행사에서 연일 매진됐던 롯데시네마의 ‘1+1 할인권’과 ‘영화 4000원+콤보 3000원 할인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온의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의 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를 통해 100만 엘포인트(L.Point) 증정 응모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 계열사별로 1번만 결제해도 응모할 수 있어 다양한 계열사로 쇼핑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엘포인트를 통해 롯데 전반의 충성고객층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다음달 3~9일 사이에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레드페스티벌과 연계해 ‘FC서울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FC서울 선수들의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하고, 마지막 날에는 린가드·기성용 선수 등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팬미팅과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상반기 롯데 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들이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새로운 혜택을 풍성하게 구성해 고객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