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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안양 시내 달리는 KT 자율주행버스…"안전성 10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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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앉아있지만 운전대를 잡지도, 페달을 밟지도 않는다. 하지만 버스는 도로 신호에 맞춰 출발하고, 장애물이 감지되면 멈추기도 한다.

KT와 안양시가 지난달 22일 시범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이야기다.

'주야로'는 25인승 버스를 18인승으로 개조한 자율주행버스로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60km다. 주간에는 11개 정류장 왕복 6.8km 구간을, 야간에는 22개 정류장 왕복 14.4km 구간을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30~40분. 하루 최대 운행 횟수는 7회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은 무료로 운행되는데, 월 이용객은 지난달 기준 약 8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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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에는 탑승한 시민들이 자율주행버스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모니터가 여러대 설치돼 있다. 운전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해당 버스가 자율주행 중인지, 수동주행 중인지를 알려준다.

외부에는 차량 전후좌우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인 '라이다(LiDAR) 4대와 레이더 1대, 카메라 5대가 설치돼 있다. KT의 디지털 도로 인프라, AI 플랫폼, 자율주행 제어 인프라 등도 버스 자율주행에 활용된다.

과거와 현재 도로 데이터를 AI로 학습해 미래 교통상황을 예측하고, 라이다와 카메라를 통해 보행자를 인지하고, 돌발상황을 감지한다.

주야로는 운전자가 시스템의 요청이 있으면 개입하는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이다. KT는 오는 27년이면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용 서비스 관점에서의 레벨 4는 2030년 이후로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시민들이 타는 자율주행버스는 '안전성 100%', '사고 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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