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고양시] |
경기 고양시에 조성되는 창릉신도시의 자족 기능 축소 조짐에 시가 강하게 반발했다.
28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이곳에 판교테크노밸리보다 3.6배 큰 자족 용지를 배정하려다 유보지를 축소하고 주택 물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창릉신도시는 덕양구 동산·용두·화전·성사·도내·화정·행신동 일대 약 3만8000가구를 수용해 대규모 주택 단지를 건설하는 3기 신도시다.
시는 지역 일자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주택 물량만 늘린다면 일산신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고 정책 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최근 국토부에 전달했다.
시민단체 덕양연합회도 “30년 전 일산신도시 시절로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주먹구구식 주택 정책으로 108만 고양시민이 피해를 본다. 자족 용지를 줄이고 임대아파트를 잔뜩 지어 베드타운화하려는 건설 정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