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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채 상병 사건' 이첩 당일 이종섭에게 3차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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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사단이 채 해병 사망사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한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휴대전화로 수차례 직접 전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은 어제(28일) 군사법원의 항명죄 재판에서 통신 기록 조회 결과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8월 2일 세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전화를 건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통화가 이뤄진 시각 해병대 수사단은 경북경찰청에 조사 결과 이첩을 마무리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국회 출석 당시 대통령과의 통화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이 건과 관련해서 통화한 게 없다"고 답했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 변호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사단장을 빼라'는 통화를 한 적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의 통화 여부에 대해 "통화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료의 출처가 어디인지, 공개가 적법한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통신기록에서는 이 전 장관이 지난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 취소 직전 대통령실 유선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2분 48초가량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해당 통화를 마치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언론 브리핑을 취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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