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공모 철회 주장하는 시민들 |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국립 의과대학 신설 공모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전남 순천시를 찾았다.
순천시의원 등 시민들은 김 지사의 방문 자리에서 의대 공모 철회를 주장하며 전남도와 여전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순천 웃장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민생경제 회복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는 순천시의원 18명이 나와 의대 공모 철회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의원들에게 입장을 설명했고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상인과 시민도 의원들의 시위에 함께하며 순천대 유치와 공모 철회를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순천에서 열린 전국의회의장단협의회 회의에서도 순천시의원들이 참석한 김 지사를 상대로 피켓시위를 하다가 도 공무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촉진 등이 담긴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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