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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올해 본격 도입한 ‘종이 없는 행정’과 ‘일회용품 제로화’로 1분기에만 약 3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경기도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정책에 발맞춰 종이 없는 회계 행정, 디지털 전광판 도입(고효율 LED)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올 1월부터 종이 없는 회계 행정을 통해 회계 처리를 전자적으로 검증·완료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문서를 종이서류로 출력하지 않고 이를 디지털 문서 상태로 생산 및 보관하고 있다.

출납 및 회계 처리 행정 소요일이 2022년 대비 6.4일에서 3.5일로 감소했고, 종이 사용량은 63% 감소해 1분기 인쇄비에서만 약 2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7월부터는 모바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RE100을 본격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과원은 지난해부터 광교·판교의 건물 7곳에 디지털 전광판 9개를 신규 도입, 연간 현수막 경비 8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경과원 관계자는 “종이 없는 회계 행정과 디지털 전광판 도입 등으로 올해에만 1억20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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