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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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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 초등학교서 흉기 들고 배회한 30대 남성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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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 갈때 학교 벤치서 늘 쉬어"
경찰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A씨 정신질환, 경찰 강제입원 조치
한국일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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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운동장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들고 있던 쇼핑백 안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학교 운동장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쇼핑백 안에 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외출할 때 호신용으로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외출 후 집으로 돌가는 길이었으며, 집에 갈 때면 늘 쉬어 가던 학교 벤치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A씨를 강제입원 조치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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