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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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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틀고 라이터 켰나”...원룸서 폭발사고, 50대 1명 전신화상, 주민 1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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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충북 충주시의 한 원룸 건물 4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북 충주시의 한 원룸 건물 4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쳤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충주시 연수동의 한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이곳에 살던 50대 여성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23.1㎡ 크기의 원룸 1개를 모두 태우고 3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4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에는 19개의 원룸이 있으나 나머지 입주민 10여명은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세대의 도시가스 호스가 잘려있고, 켜져 있던 부탄가스 옆에서 라이터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극단 선택을 시도하고자 가스가 가득 찬 방안에서 라이터를 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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