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지역 2곳에 지정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분당지역도 추가해 3개 구에 한 곳씩 지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의성 티엘씨헬스케어 대표, 현혜연 티엘씨분당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티엘씨분당의원(분당구 정자동)은 앞서 시가 지정한 성남중앙병원(중원구 금광동), 성남시의료원(수정구 태평동)과 함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역할을 한다.

경찰관이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학대 피해 아동 또는 의심 아동을 진료 의뢰하면 친권자 등의 동행이 없어도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지원한다.

아동학대 조사에 필요한 의학적 소견 정보도 경찰관 등에게 제공한다.

시는 아동학대 사례 판단을 내리기 전 학대 피해 아동이나 의심 아동에게 50만원 한도에서 생필품, 긴급 의료비, 심리상담 등을 선제 지원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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