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전문 장비를 활용해 갤럭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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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서비스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하여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을 개별로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수준 높은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유지하며 부품 교체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스마트폰 기능이 고도화되며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됨에 따라, 2019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도입해 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은 경감해왔다.

6월 3일부터는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폴드 5의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를 전국 13곳에서 32곳으로 확대한다. 갤럭시Z 플립·폴드5 디스플레이를 단품 수리하면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 분해 △교체한 부품 부착 및 경화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해 수리 시간이 최대 1시간 증가하지만 수리비는 최대 36%까지 절약할 수 있다.

갤럭시 Z플립5의 일체형 부품 교체 비용은 37만8000원이지만,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할경우 24만2000원으로 13만6000원(36%)을 절약할 수 있다. Z폴드5는 일체형 부품 교체에 70만4000원이 피룡하지만, 단품수리는 50만8500원으로 19만5500원(28%)을 아낄 수 있다.

갤럭시S 스마트폰은 작년 1월부터 전국 173개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고객을 모두 생각하는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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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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