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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해리스 美 부통령, 바이든 대신해 '우크라 평화회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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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압박·부탁에도 바이든 끝내 불참

바이든, 조지 클루니 주최 선거 모금 행사 참여

뉴스1

7일(현지시간)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진행되는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3.0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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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한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원하려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스틴 앨런 부통령 대변인도 "해리스 부통령은 계속되는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회의에 불참하는 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내는 것"과 같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을 촉구해 왔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일부 국가 정상이 불참하기로 한 것에 실망했다"라며 또다시 참석을 압박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탁을 거절한 셈이다.

AFP는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회의 당일에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최하는 대통령 선거 모금 행사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회의 개최 전날 스위스 이웃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라 비판이 예상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각국 대표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로, 이번 달 15~16일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열릴 예정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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