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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김흥국 "'백수' 한동훈, 전당대회 나와야 하지 않겠나…막 들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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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두달만에 유세 도운 연예인 자원봉사단 감사 전한 국민의힘

아시아투데이

한동훈 전 위원장과 김흥국씨가 지난 30일 종로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만난 모습. /TV조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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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박영훈 기자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섰던 '10대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예측했다. 최근 한 전 위원장과 만남에서는 "좀 외로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농담을 했다.

김흥국 씨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로부터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올 것 같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야, 나와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달라고 국민들이 그러는데"라고 답했다. 김 씨는 "(최근 만남에서) 그런 얘기는 내가 못 물어보겠더라. 나도 물어보고 싶은데, 막 들이대"라고도 했다.

한 전 위원장과 김씨는 지난달 30일 종로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나 두 시간정도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김씨가 한 방송에서 "선거 마치니 국민의힘에서 한 명도 전화가 안 왔다"고 언급하며 성사됐다. 총선을 이끌었던 한 전 위원장이 김 씨에게 직접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김씨는 한 전 위원장과 만남에서 "좀 외로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대화하고 싶은데 대화 상대가 없지 않냐. 지금 백수라잖아, 그래서 답답하니 도서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운동도 하고 그런 모양인데 두 시간동안 수다를 떠는데 갈 생각을 안 하더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그 사람이 잠원동에서 오래 살았고, 나도 오래 살았다"며 "옛날 동네 사람 만나서 옛날에 살아온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큰 도움을 주셨던 여러분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진작 모시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야 했는데 당 형편상 오늘에야 자리가 마련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감사 자리를 진작 마련했어야 했는데 늦었다"며 "섭섭했다면 오늘 훌훌 털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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