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청정지역' 타이틀 유지 위해 해당 백신 수거
제주 돼지 |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A 종돈장이 지난해부터 접종한 녹십자수의약품의 돼지 일본뇌염 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이 혼입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종돈장의 돼지 7마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 조사 결과,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하면서 돼지열병 항원도 함께 주입됐고 이에 따라 자가 면역체계로 인해 돼지에 돼지열병 항체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소브루셀라병 등 3종의 전염병 청정 지역 인증을 받기 위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 외 다른 지역에서는 돼지열병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있다.
제주도는 돼지열병 백신이 혼입된 문제의 일본뇌염 백신이 제주시에 9천55병 공급된 것으로 파악해 이 백신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고 있다.
또 다른 돼지용 백신 12종도 수거해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 양돈장의 돼지 질병 안전성을 확보하고 관련 피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녹십자수의약품 일본뇌염 백신을 보유한 농가는 백신을 회수하고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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