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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유럽 순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두 차례 회담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 노르망디에 머무는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우리가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며칠 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다시 만난다"며 "1주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두 번의 실질적인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에서는 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3∼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15∼16일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 등 서방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잇달아 열립니다.
이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와 G7 정상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합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훈련을 위한 병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파병에 거듭 선을 그어온 미국은 그동안 미국과 폴란드·독일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모아 훈련을 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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