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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시위와 파업

의료계 총파업 조짐에···정부, 9일 합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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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주재 기재부·교육부·복지부 장관 참석

서울대병원 17일부터 휴진 예고

의협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9일 발표

정부, 의료계 움직임에 입장 표명하고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설명 나설 듯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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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을 예고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정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9일 의료개혁 관련 합동 브리핑을 실시한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7일 총리실은 "한 총리 주재로 9일 오후 1시 30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실시한다"며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복지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고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며 "또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후 6월 3일까지 업무를 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전공의들의 '범법 행위'로 남아 있다"며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완전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의협은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50%에 육박하며 총파업 분위기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협은 결과를 9일 공개할 예정이다.

의료개혁에 대해 국민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도 담길 수 있다. 국민들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되면서 의료개혁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생각했는데, 의료계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의료개혁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한다는 취지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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