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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시위와 파업

홍준표 이번엔 의사 달래기...“한국 최고 지성인…파업보단 정부와 협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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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세미나에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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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변호사와는 달리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저항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지금 의사단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막말 수준으로 아무한테나 욕질하고 대들어도 제재 못하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보다는 정부와 협상해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잡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의사들은 한국의 최고 지성인들이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문과에서 공부 잘하면 법대가서 사법시험치고 평생 잘먹고 잘 살았고, 이과에서 공부 잘하면 의대가서 의사되어 평생 잘먹고 잘 산 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변호사가 대폭 증원 되면서 이제 법조가 최고인 시대는 갔고, 지금은 사무실 유지 조차 안되는 변호사가 대부분인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변호사 대폭 증원때 변호사 단체들은 특권유지를 위해 항거할 아무런 수단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의사들은 다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의사 증원을 저항할 수단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을 결의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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