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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얼차려 사망…女중대장 과실치사·직권남용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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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軍간부 2명 입건


매일경제

지난 5월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 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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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얼차려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장 등 간부 2명을 정식 입건했다.

10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사건 수사전담팀은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입건하고 두 사람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일 만이자, 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12일 만이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동안 경찰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해왔다.

앞서 지난 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제 모 부대에서 완전군장 구보 등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이틀 뒤 숨졌다.

군 당국은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2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및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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