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소상공인들의 매출보다 인건비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내놓은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2.44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공연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 월평균 매출액은 2022년 1190만3000원, 2023년 1232만5000원, 2024년 1223만6000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0.9%에 그쳤다.
월평균 영업이익 역시 2022년 265만6000원, 2023년 282만3000원, 2024년 273만2000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0.9%에 머물렀다.
반면 평균 인건비는 2022년 276만9000원, 2023년 292만7000원, 2024년은 295만5000으로 연평균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2.44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렇듯 높은 임금 상승률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평균 근로자 수는 2022년 2.2명에서 2024년 2.1명으로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최저임금 인상이 사업체 운영에 미칠 영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25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신규채용축소(59.0%), 기존 인력감원(47.4%), 기존인력의 근로시간 단축(42.3%) 등 고용 감축과 관련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인건비 부담으로 소상공인 중 거의 모든 사람이 최저임금에 대해 '인하'나 '동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인하'가 64.9%, '동결' 33.6%로 응답해 소상공인 98.5%가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하 또는 동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이·미용실(73.7%), 체인화 편의점·슈퍼마켓(73.5%), PC방(72%), 커피숍(68%) 순으로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유기준 회장 직무대행은 "소비심리 위축, 인건비 증가,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데다 팬데믹 때 큰 폭으로 증가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률이 급증한 상태"라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져야 하며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등적용도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