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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안전보건 수장들이 나섰다… 조선업 사망사고 연결고리 차단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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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산재예방·외국인 근로자 보호”

현장안전 점검→외국인 고용 애로사항 청취

조선업종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안전보건 수장들이 조선 현장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과 공흥두 부산광역본부장은 12일 부산에 있는 중소 조선소 3곳을 찾아 안전점검과 현장 안전경영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 경영이 진행된 곳은 대선조선㈜와 선보유니텍㈜, ㈜오리엔트조선 등이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조선업의 수주량 증가 등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고부가 및 친환경 선박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 고용허가제를 추진해 조선업 역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증가하게 됐고 이에 따라 사망사고 재해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상태이다.

이날 공단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사항인 현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실태를 점검하고 산재예방 사업의 현장 작동성 강화를 위한 활동에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안종주 이사장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안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산재예방사업 추진 시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 조선업 사업장의 안전역량 강화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장도 소속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시아경제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과 공흥두 부산본부장이 12일 부산지역 조선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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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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