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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전남대병원 18일 하루 '전면 휴진'…필수 진료는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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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교수 휴진 찬성 84%, 참여는 교수 개인이 판단

연합뉴스

환자 앞을 지나는 대학병원 의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 교수들이 의료계 전면 휴진에 참여하기로 했다.

조선대병원 교수들도 84%가 휴진에 찬성했지만, 휴진 참여 여부는 교수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전남대의대·전남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호소문을 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전면 휴진에는 광주 본원,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참여한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 진료는 유지하며, 전면 휴진은 18일 하루만 계획 중이다.

전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전날까지 이틀 동안 찬반 설문조사를 했는데, 설문 참여 교수의 79%가 전면 휴진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87.6%는 의협의 총파업 방침 지지를 표명했다.

전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정부의 독단적인 의대 증원 정책에 의료인들이 호소할 방법은 전면 휴진이라는 결집한 의견 개진밖에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의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의 교수 비대위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8일 휴진에 들어간다.

조선대병원 교수 비대위의 설문조사에서 휴진 찬성 비율은 84.2%에 달했다.

휴진 참여 여부는 각 교수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기로 했고, 필수 부서 진료는 전남대병원과 마찬가지로 유지한다.

조선대병원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휴진에 찬성했더라도 당일 상황에 따라 진료를 중단하지 않는 교수가 있을 수 있다"며 "투표 결과로 드러낸 단체적인 의견에 의미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

동네의원 등을 운영하는 개원의가 전체 회원의 약 60%를 차지하는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전면 휴진 참여 여부를 회원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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