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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하이재킹' 성동일 "웃음기 싹 빼…처음 해본 무난하고 다큐같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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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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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이재킹’ 배우 성동일이 코믹한 이미지를 지우고 웃음기 싹 뺀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배우 성동일은 납치된 여객기의 베테랑 기장, 규식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 조종사로 변신했다. 규식은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과 함께 여객기를 책임지는 베테랑 기장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노련함과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규식은 태인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손을 내미는 유일한 사람으로, 성동일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조종간을 지키는 기장의 신뢰감 넘치는 모습을 충실히 표현해냈다. 그동안 살갑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성동일의 또 다른 면모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실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웃음기를 싹 빼고 하정우, 여진구, 채수빈 세 후배들과 연기 톤을 맞춰야 했다”며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극장에서 보게 될 거라고 아내에게도 말했다. 어떤 더해진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다큐처럼 연기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렇게 영화에 방해된 연기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재밌게 봤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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