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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돌아온 BTS 진, 글로벌 아미들 1000명과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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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 규모 팬미팅 열기도

조선일보

태국에서 온 방탄소년단 팬(아미)들이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2024 FESTA'에서 기념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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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로 돌아온 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32)이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섰다. 진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약 3시간 동안 팬 1000여 명과 포옹과 악수를 나누는 ‘허그(Hug·포옹)회’를 개최했다. 오후 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4000명 규모 팬 미팅을 열었다. BTS의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에 맞춰 매년 소속사 하이브와 아미들이 열어 온 ‘방탄 페스타(Festa)’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팬미팅 장면은 이날 BTS의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세계로 중계됐다.

진의 전역 후 첫 행보는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로이터,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빌보드, 롤링스톤 등은 전날 진의 전역 현장을 찍은 영상과 향후 활동 계획을 자사 웹사이트에 앞다퉈 공개했고, 한국 남자의 의무징병제를 설명했다. WP는 특히 BTS가 “바이든 대통령 및 세계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는 소프트파워 역할을 한 그룹”이라며 X(구 트위터)로 번진 전 세계 팬들의 #WelcomeBackJin(복귀를 환영해 진) 해시태그 운동 인기를 함께 소개했다.

같은 날 BBC는 진의 포옹회를 ‘3시간 마라톤’ ‘허그톤(Hugathon)’ 등으로 칭하며 이 행사 참석을 위해 필리핀, 미국 등에서 비행기를 탄 아미들의 사례들을 조명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 궁금증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보이밴드가 잠시 멈춘 후에도 성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BTS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에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 등 그룹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제이홉, 내년 6월부터 RM·뷔, 지민·정국, 슈가 순으로 전역할 예정이다. 먼저 복귀한 진은 올해 하반기 솔로 음반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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