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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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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상현 "친윤은 포용 대상…다음 당 대표는 계파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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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있다.2024.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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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에 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친 윤석열계) 타도에 반대한다. 같이 가야만 하는 포용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친윤, 비윤, 반윤 다 함께 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 아닌 원외 인사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에둘러 표했다. 그는 "논쟁이 붙을 수 있는 소재지만 지금 이 시점에 원외 대표가 필요한가, 원내에서 나오는 당 대표가 필요한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데 결국 앞으로 1년 간은 전부 국회 내에서 싸움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 전장이 국회 안이다. 국회 안에서 전략을 짜야 한다. 그러면 원내 인사가 좋은가 원외가 좋은가"라고 했다.

윤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역할에 대해 "당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당 내부에 여러 계파가 있다면 누가 통합해 승리할 수 있는 당을 만들 수 있나(가 중요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본인의 당 대표 출마 결심을 세웠는지에 관해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는 "당의 가장 큰 문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몸부림이 없다는 것"이라며 "궤멸적 참패를 당했는데도 (총선 후) 2개월 간 보여준 게 무엇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백서도 안 나왔다. 백서를 내서 논쟁하는 당이 살아 있는 당"이라며 "백서 빨리 내야 한다. (7월2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후 내자는 것은 내지 말자는 것이다. 혁신하기 위한 몸부림 있고 그 뒤에 전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국민의힘이 참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과거 다수 의석 가지고 있으면서도 (2당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줬다.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의회 독재에 대해 단호한 형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 "우리가 여야 합의 없이 흘러가는 모든 일정에 대해 손을 들어줘야 하는가"라며 "만약 특검법이 통과되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거부권 쓸 명분이 더 강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여당이 운영하는 특위에 지속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상임위 이상으로 특위에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진다"며 "공개를 못해서 그렇지 상임위보다 훨씬 낫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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