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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G7 정상회담

G7 정상 회의 "언제까지나 우크라 지원" 결의…중국에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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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중단없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AFP 통신이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전날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주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공동성명 초안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재건을 위한 투쟁을 위해 시간이 얼마 걸리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러시아의 동결된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500억달러, 우리 돈 68조5천억원을 대출하는 데 합의한 내용도 초안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7 정상들은 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냈습니다.

공동선언 초안에서 이들은 "중국이 러시아 국방 부문에 투입되는 무기 부품·장비를 포함한 이중용도 물품의 이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은 중국이 무기에 사용되거나, 무기 제작에 필요한 기술·부품을 러시아에 제공함으로써 대러시아 무역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를 돕는다고 비난해왔습니다.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던 낙태권은 공동성명 초안에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날 프랑스에서는 여성의 낙태권이 헌법으로 보호되는 권리가 됐다고 하자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가 G7 정상회의를 자국의 조기 총선에 활용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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