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족 노린 신용카드 인기
15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도시락이 진열돼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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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며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카드 발급이 많이 이뤄지며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김밥 한 줄은 3423원, 자장면은 7223원으로 모두 올랐다.
이처럼 고물가 속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생활비 절약에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가 외식할인카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카드는 1인 가구 증가추세를 반영해 선보이고 있는 상품이다. 공과금을 포함한 월납 요금 10% 할인 혜택과 생활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자동이체 연결 시 전기, 도시가스 요금과 SKT, KT, LG U+ 통신요금을 건당 5만 원까지 10%를 월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3대 할인마트(이마트, 롯데카드, 홈플러스)와 4대 주요소(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쿠팡 와우 카드’도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발급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쿠팡을 비롯해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 적립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Z 플레이(play)는 모든 음식점에서 10% 할인해준다. 온라인쇼핑,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DA카드의 정석 II’도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1.3%를 무제한 할인해준다.
카드사들은 이러한 혜택 카드 출시와 별개로 각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한 달간 신한 쏠(SOL)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할인, 캐시백 과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MAXX, 롯데슈퍼 매장에서 최대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서 짠테크족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상원 기자 (j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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