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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청기홍기]"동해 가스 없어도 매력적"…가스공사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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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하향 종목 리뷰
SK하이닉스·셀트리온·에이피알도 목표가↑
고점 대비 75% 하락한 카카오, 목표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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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올랐다. 최근 동해 광구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와 별개로 도시가스 비용 인상에 따른 미수금 회수와 영업이익 상향 가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반면 카카오는 또다시 목표가가 내렸다. 경영진 교체에도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해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스공사, 동해 광구 이슈 없어도 충분히 매력적

비즈워치가 지난 10일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 증권가는 총 39개 기업의 목표가를 올리고 14개 기업의 목표가를 내렸다.

이번주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가를 3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렸다. 동해 광구 이슈를 제외해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자,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관련기사: 尹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6월3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PBR 0.37배) 상황에서 동해 가스·유전의 가스, 석유 개발 수혜 기대감이 저평가 해소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의 기초체력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3% 증가한 2조4300억원으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고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며 △예상 주당배당금이 2170원(배당수익률 5.3%)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7배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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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홍기 목표주가 상향 종목/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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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6년만의 최대 분기실적 예상

증권사 4곳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6년 만의 최대 실적이 예상되면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최고 22만65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이자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리면서 "고수익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D램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작년 동기 대비 79% 상승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2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3000억원, 7조6000억원으로 실적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DS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가를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인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에이피알 목표가를 각각 42만원에서 45만원, 43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K뷰티 인기를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할 전망이다.

고점 대비 75% 떨어진 카카오, 목표가 또 하락

이번 주에도 카카오 목표가가 하락했다. 5월 이후 카카오 목표가 하향을 제시한 증권사는 11곳에 달한다. 카카오의 지난 14일 종가(4만3900원)은 2021년 6월 24일 기록한 최고가격(17만3000원)과 비교하면 75% 급락한 상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6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내렸다. 인공지능(AI)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다.

그는 "톡비즈와 주요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인공지능(AI) 전략 및 세부 액션플랜 수립에 있어서 경영진 교체 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유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 창출 및 제시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인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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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홍기 목표주가 하향 종목/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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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 목표가를 52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업황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판재류(철강재 강판) 수급 둔화에 따라 수출량을 확대하면서 철강 부문의 업황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비철강 부문 실적 역시 이차전지, 건설 등 업황 둔화로 의미 있는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가를 6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SK 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계열사 고객 수요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더디고, 신규 고객향 출하도 지연되며 단기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짚었다.

다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조정되면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높여 잡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2일 8만900원에서 14일 4만4700원까지 55% 하락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에 따라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가를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해외 건설 프로젝트 공기 지연에 따라 건설 부문 실적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고, 식음서비스 일감몰아주기 사태가 이슈화하면서 삼성물산 주가가 타격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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