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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지하철 꿀잠' 이준석 "4호선 그분께 죄송…정치쇼 아닌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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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 어깨에 기댄 채 잠든 모습이 포착됐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정치쇼'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 어깨를 내준 시민에게는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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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 어깨에 기댄 채 잠든 모습이 포착됐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정치쇼'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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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4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4호선으로 상계동으로 가는 길이었다"며 "원래 의심이 많으신 분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상계동 분들한테 물어보면 저건 상계동에서는 이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음 날 일정이 서울에 있으면 상계동으로 가고 동탄에 일정이 있으면 동탄으로 가고 있다"며 "4호선, 7호선 타는 사람들은 제가 지하철 타는 거 신기하게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색 정장을 입은 이 의원이 지하철 자리에 앉아 잠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가방과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 채, 옆자리 승객 어깨에 기대 곯아떨어진 모습이었다. 원글은 삭제됐지만, 해당 사진이 캡처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그분이 깨우지 않았냐'는 사회자 질문에 "깨우지는 않으셨고, 제가 일어났을 때는 (그 분이) 없었다"며 "아마 노원, 도봉, 강북쯤에 거주하시는 직장인일 텐데 고단한 퇴근길에 조금 더 고단하게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옆 승객 쪽으로 몸이 심하게 기울어진 것에 대해서는 "저도 역으로 다른 승객이 기대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데 피해서 누우면 누울수록 더 쏠리더라"라며 "아마 그 분이 곤란하셨을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지하철이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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