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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쓴소리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 저리 난리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돼가고 있다"면서 "총선 망치고 지방선거 망치면 차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커지자 비판 공세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홍 시장은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를 갖다 바치는 거 아니냐"라며 "총선 망쳐 국회 난장판 만들어 놓고 윤 정권도 어려운데 자숙해야 할 총선 참패 주범들이 저리 날뛰니 보수정권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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