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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백지에 펜 1자루, 물 1병만 허용…바이든·트럼프 90분 맨몸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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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0년 대선 당시 TV토론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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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첫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202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두 사람의 공개 토론이다.

CNN이 공개한 세부규칙에 따르면 전·현직 대통령의 첫 TV토론은 청중이 없는 스튜디오에서 진행자만을 가운데 두고 단상에 마주 서는 구조로 진행된다. 누가 어느 쪽 단상을 사용할지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다.

생방송 토론에서 두 사람에게 지급되는 건 백지와 펜 한 자루, 물 한병이 전부다. 또 90분 토론 내내 서 있어야 한다. 각각 81세와 78세인 바이든·트럼프 두 후보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토론은 기억력 대결인 동시에 체력전이 될 전망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은 2분. 이후 1분간의 반박 시간이 추가된다. 반박에 대한 재반박 시간 역시 1분이다. 시간 제한이 끝나면 마이크가 꺼진다.

토론회의 설계와 감독은 2012년 부통령 후보 토론과 2020년 대선 후보 토론에 이어 이번에도 론 클라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은 철저한 자료분석에 이어 모의 토론을 반복하는 ‘스파링형’으로, 트럼프는 ‘임기응변형’으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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