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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버닝썬 사태

"매일 눈물로 절망" 여배우 2명, '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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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승리와 송다은. /사진=송다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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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배우 2명이 '버닝썬 여배우'라는 꼬리표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트시그널2' 출신 연기자 송다은(32)은 지난 16일 자신의SNS를 통해 빅뱅 전 멤버 승리(33)와의 관계부터 '버닝썬 루머'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송다은은 “근 몇 년 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 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라며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십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019년,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이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고, 평소 승리와 친분이 있었던 송다은은 '버닝썬 여배우'라는 루머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송다은은 "어느 날 학교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고,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 제가 그 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라운지 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고 한 달 정도만 도와줬을 뿐 버닝썬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몽키뮤지엄=라운지 클럽'에 대한 개념이 일절 무지했다. 당시 내가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 주는 일을 했다"라며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다. 그리고 보건증도 끊어야 한다고 해서 구청에 가 발급받았기에 몽키뮤지엄이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이 일로 인해 많은 분이 피해를 받으시고 아파하신 거 알지만, 저는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스팅됐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로 보냈다.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 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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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사진=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2'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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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은이 언급한 '다른 여배우'는 고준희다. 고준희 역시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서 '버닝썬 여배우'라는 꼬리표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난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 몇 년 동안 아니라고 계속 말해왔는데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루머를 해명할 시기를 놓치면서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했다"며 "엄마는 이석증에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고준희 #승리 #버닝썬 #송다은 #루머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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