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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6kg 로봇 착용해 누구나 걷고 운동도 가능 ...고령화 시대 삶의 질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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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량 웨어러블 로봇 ‘윔’을 착용해 등산하는 모습. 위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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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WIRobotics)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초경량 로봇으로, 고령자나 보행 장애인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유용한 보행보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벨트처럼 간단하게 로봇을 장착하면 걸을 때 다리를 들어주는 효과가 나타나고, 힘을 주면 운동 기구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착용이 간편한데다가 무게도 1.6kg에 불과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보행 모드를 설정하고 각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윔’은 보행 보조와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모두 지원하며, 전력 소모가 없는 운동 모드도 제공한다.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물리치료사와 협력해 사용자의 보행 능력도 개선한다. 실제로 윔 보행운동 센터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동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사용자와 가족이 함께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근력 저하를 겪는 어르신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장시간 걸어야 하는 청년까지 모든 계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사용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코칭 기능을 통해 보행 자세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윔’은 사용의 편리함 덕분에 보행장애인과 노약자들의 보행의 자유와 자신감 회복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도 평가받는다.



채백련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심사위원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하면서 보행보조 로봇이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태 심사위원은 “이미 실용화되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고 짚었다.



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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