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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노보 노디스크, 美 청문회 선다…오젬픽·위고비 가격 정책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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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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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달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의 높은 약값이 미국 전체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관련해 라스 푸르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미국 상원 보건, 교육, 연금 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예르겐센이 자발적으로 증언하기로 동의했다"라며 "예르겐센이 미국에서만 높은 가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상원 청문회에서는 해당 약품의 가격 책정 전략과 가격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볼 예정이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4월 예르겐센에게 가격 조사를 알리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샌더슨 의원은 "노보 노디스크는 현재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오젬픽에 대해 월 969달러를 청구하는 반면, 동일한 약을 캐나다에서는 155달러, 독일에서는 59달러에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만 환자들을 위한 웨고비는 미국에서 월 1349달러인데, 동일한 제품을 독일에서는 140달러, 영국에서는 92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의 높은 가격에 대한 책임은 복잡한 의료 시스템과 중간 관리자에게 있다"라며 "웨고비와 오젬픽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업계 분석가들은 노보 노디스크가 오젬픽과 웨고비로 올해 벌어들인 수익만 2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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