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조합 정상화" 전방위 지원
지난 12일 공사를 본격 재개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 현장 근로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지안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주 본격 공사를 재개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사업비 대출 연장과 공사비 협상 등 공사비용 마련이 한창으로, 원활한 완공으로 이어지는 게 관건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사재개 후 일주일을 맞은 대조1구역은 현재 공사비 조율 등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지난 11일 조합 총회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된 진재기 대조1구역 신임 조합장은 "그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공사비 문제와 조합원 분양 일정 등을 논의하고, 공사 일정에 맞게 최대한 신속하게 준공하면서 분양 계획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현장에는 벽면에 크게 붙어있던 '공사중단' 문구가 사라졌고, 오픈된 공사장 팬스로 현장 관계자들과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팬스 안으로 빼곡이 주차된 관계자들의 차량이 보이고 멈춰있던 건설 기계 장비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우선 공사비용 마련과 공사비 협상이 관건이다. 당장 오는 8월7일 만기가 도래하는 대조1구역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비 대출을 연장하기 위해 조합은 현대건설과 보증 절차를 논의중이다. 이후 공사중단에 따른 비용 등 공사비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공사 중단과 관련한 추가비용 등을 산정해 조합에 제출하면 공사비 협상과 분양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서울시도 조합 정상화 등 공사 정상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올해 1월초 대조1구역에 서울시 정비사업 갈등조정 전문가인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관할구청인 은평구와 함께 공사 재개를 위한 중재와 면담 등을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대조1구역 공사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코디네이터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협의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