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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톰게이트, 제2의 ‘스타’될까…“글로벌 e스포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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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18일 개최된 ‘스톰게이트’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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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톰게이트’를 글로벌 e스포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서울 강남구 아이콘 역삼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톰게이트’를 소개했다. 자리에는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상구 사업본부장,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 대표, ‘워크래프트 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게임 디렉터 등 다양한 RTS 장르 베테랑들이 모여 제작 중인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는다.

이날 한상우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회사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포트폴리오”라고 소개하며 “개발진과 함께 긴밀하게 협업하며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상구 본부장은 “1998년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1은 국민 게임이 됐고, 수많은 명장면과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며 e스포츠라는 신규 산업을 창출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스타크래프트 1의 흥행을 뛰어넘는 RTS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다시금 ‘RTS 장르의 뉴트로’ 열풍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해 스톰게이트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협업한 배경을 밝혔다.

스톰게이트는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 등 종족이 등장해 대전, 협동 모드 등 콘텐츠를 즐기는 게임이다.

내달 31일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얼리액세스 시점에는 여섯 가지의 캠페인 미션과 여섯 가지의 협동전 맵, 여섯 가지의 협동전 영웅, 일곱 가지의 경쟁전 맵이 열린다. 이후 8월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e스포츠 대회도 열 계획이다.

팀 모튼 대표는 “RTS 장르는 e스포츠의 뼈대라고 볼 수 있다”며 “올 하반기에 글로벌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끊김 없는 경기를 위해 네트워크 환경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김 본부장은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국 이용자들은 스팀을 통해서 게임에 접속한 후, 글로벌 단일 서버에 접속해 각 지역에 있는 AWS(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가장 가깝고 좋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우선적으로 매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e스포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휴 PC방에서 풀뿌리 대회 등도 개최한다. 김 본부장은 “e스포츠로서 성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중적 흥행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내년에 스톰게이트 월드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을 선정하기 위한 한국 리그를 내년 봄부터 두 번의 시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게임의 성공은 물론, e스포츠로서의 성공까지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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