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JTBC 사장이 11년 만에 친정인 MBC에 복귀한다.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이후 11년 만이다.

18일 MBC에 따르면 손석희 전 사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8시45분에 방송하는 5부작 ‘손석희의 질문들’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리 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7년 대선 후보 티브이(TV) 합동 토론회 진행 모습. [사진출처=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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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교양국은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라며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건 보기 드문 장면이다. 게스트들도 손석희와 대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각각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으로 알려졌다.

손 전 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6년 성신여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3년부터 JTBC 보도 부문 사장으로 취임해 ‘뉴스룸’ 앵커로 활약했다. 2018년 JTBC 대표 이사를 역임했다.

MBC 여름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이 7월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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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JTBC 순회특파원으로 일본에 머물다가 퇴사한 손 전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일본 교토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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