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노선 승객에 항공·숙박 혜택 제공
'엔데믹' 의료 관광객 증가로 협력 재개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길병원과 손잡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 활성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 가천대 길병원과 의료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진료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길병원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노선(울란바타르·타슈켄트·알마티) 방한 외국인 승객들에게 최대 15% 항공권 할인 혜택과 무료수하물 1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길병원은 해당 탑승객들에게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아시아나항공 특별가를 적용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공항, 숙소에서 병원으로 이동시 무상 픽업 서비스, 병원 인근 숙박 시설 예약 서비스 혜택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재개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국적 항공사로서 K-메디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2014년에 첫 MOU를 맺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협력이 중단된 바 있으며,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협력을 재개한다. 양사는 추후 임직원 제휴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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