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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과기정통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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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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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통신품질 측정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통신품질 측정 도중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한하며, 앱 다운로드·측정결과 조회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간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한다.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3일 NIA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KMVNO),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이하 KT), LG유플러스(이하 LGU+)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차감 면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용자의 통신품질 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방안, 품질 미흡지역 발굴 및 품질 개선 등 세부내용에 대해 협의하고, 품질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조치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완료했다.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99% 이상이 월 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하는 이용 행태를 고려,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 없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속도측정 시 월 50회까지 품질측정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게 된다. 통신품질 1회 측정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사용된다.

또 NIA는 이통3사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 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품질측정 정보는 품질을 측정한 날짜와 측정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의 정보를 포함하며,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가 앱에 대해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거나 단말의 위치서비스(GPS) 기능을 끈 상태에서 측정한 경우에는 정확한 품질정보가 통신사에 제공되기 어려우므로, 효과적인 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한다. 단말의 위치 서비스(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돼 국민들께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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