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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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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포차거리에서 흉기난동, 휴무 경찰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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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다 제압된 남성.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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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마침 휴무일에 식사를 하러 나온 경찰관에 의해 제압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파가 몰린 주말이었던 지난 16일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검은 민소매 차림 남성이 손에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 갑자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손님들이 일어나 의자로 남성을 막으려 하자 남성은 의자를 빼앗으려 하면서 흉기로 위협했다.

한동안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차도에 주저앉자, 그 순간 누군가 달려와 남성을 뒤에서 넘어뜨리고 두 팔을 젖혀 제압했다.

마침 휴무일에 근처에서 식사하던 경찰관이 현장을 목격하고 남성을 제압한 것이었다.

체포된 남성은 경찰에서 “행위예술을 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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