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제2, 제3 렉라자 나와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립 98주년 기념식서 당부…"혁신신약, 무엇보다 중요"

비즈워치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사진 가운데)가 20일 서울 대방동 본사 대연수실에서 열린 창립 제98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유한양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창립 이념을 계승해 어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발돋움해야 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98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혁신 신약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2, 제3의 렉라자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이후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그의 창립 정신을 따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위대한 유한, 글로벌 유한(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창립 100주년인 2026년까지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유한양행은 그 일환으로 신약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같은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옛 얀센)에 렉라자를 약 1조7000억원에 기술수출했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 대표는 "R&D를 비롯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전 사업부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창립기념일에서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10년, 20년, 30년 근속사원 142명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 또 본사와 연구소, 공장에서 지역사회 플로깅, 소아암환자 치료비 전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자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