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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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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아파트 화재…11개월 아기·에어컨 기사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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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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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1개월 아기와 에어컨 기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역삼동의 16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당시 안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에어컨 기사가 양손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 아래층에 있던 11개월 남아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22분쯤 불길을 진압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48세대에 총 17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14명은 소방대원의 유도를 따라 옥상으로, 3명은 지상으로 대피했다. 2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서울신문

2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독자 제공


병원으로 이송된 2명 외에도 주민 7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현재 역삼2주민센터에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가운데, 강남구청은 이재민들을 인근 숙박 업소로 안내할 예정이다. 진화 작업과 현장 수습을 위해 역삼로(개나리아파트 사거리∼도성초교 교차로 구간) 6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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