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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아파트 화재…5개월·11개월 아기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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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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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6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주민 40여명이 대피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0일 서울 강남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23분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불은 약 3시간14분 만인 이날 오후 4시36분께 완진됐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 안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에어컨 기사가 양손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같은 동에 있던 5개월, 11개월 남자 아이 2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외 주민 7명도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화재 발생 직후 수업 중이던 근처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불이 난 아파트에는 48세대, 178명이 거주하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 있던 주민 14명은 소방대원 지시로 옥상으로 대피했고, 3명은 지상으로 몸을 피했다. 2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강남구청은 역삼2주민센터에 이재민 대피소를 마련했다. 피해를 입은 24세대, 97명이 이용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이분들이 이재민으로 조사되면 이후 인근 숙박 업소로 피해 주민들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살펴볼 방침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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