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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슈 국방과 무기

우크라 미국 무기 사용제한 추가완화…"러 본토 어디든 반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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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해 미국산 무기의 사용 제한을 추가로 완화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는 러시아군의 공격 장소가 러시아 어느 곳이든 미국 원조 무기를 이용해 타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미국산 무기로 접경지역의 러시아 본토를 반격할 수 있게 승인한 지 몇 주 만에 이뤄진 추가 조치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확전을 우려해 미국산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전선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은 우크라이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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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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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제한을 더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정책 변화가 없다면서도 러시아군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무기 사용은 하르키우 인근 러시아 영토로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 정책의 초점은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발포할 때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군수품을 사용해 (러시아) 지상군에 반격할 수 있는 능력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정당방위로, 우크라이나군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미국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은 계속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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