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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기후변화 이대로면 2100년 전세계 바다 68%에 '연중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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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배출해 기온이 상승하면 2100년에는 바다의 68%가 연중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21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100년 탄소 배출량이 지금의 두배가 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1.9)에 따른 평균 해수면 온도 변화를 비교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071∼2100년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5∼2014년 평균 대비 최대 2.70도 상승했다.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세기말 해수면 온도 상승 폭이 0.53∼0.61도로 줄었으며, 특히 2050년대 이후에는 해수면 온도가 거의 오르지 않았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바다의 68%가 일년내내 해양열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양별로 보면 인도양은 93%, 태평양은 76%, 대서양은 68%가 영구적인 해양열파에 영향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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